권리락(權利落)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가끔 듣는 용어 중 하나인데요, 쉽게 말하면 기업이 증자를 하면서 새로 발행되는 신주를 인수할 권리가 없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권리락이란
예를 들면 내가 A기업의 주식을 100주 가지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이 회사가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새로운 주식을 1주당 10만원에 발행한다고 하면 나는 기존 보유주식수인 100주만큼 신주인수권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청약기간동안 다른 투자자가 나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수하겠다고 한다면 나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벌 기회를 잃게 되죠. 이렇게 되면 원래라면 받을 수 있었던 이익금 만큼 손해를 보게 되는데 이것을 권리락이라고 합니다.
유상증자란 무엇인가요?
유상증자는 위에서 설명드린것처럼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주주로부터 자금을 납입받아 신주를 발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 주주는 일정비율만큼의 신주를 배정받게 되고 이를 유증참여라고 합니다. 그리고 만약 참여하지 않는다면 실권주라고 하여 남은 물량을 시장에 풀리게 되어 주가하락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신주인수권증서라는건 뭔가요?
신주인수권증서는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증명하는 서류입니다. 즉, 해당 종목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주인수권증서를 매도하거나 혹은 매매거래정지 이후 거래재개시 증권사 HTS나 MTS 등을 통해서 직접 신청해야한다는 뜻이죠. 참고로 신주인수권증서는 상장폐지되기 전까지는 언제든지 사고 팔 수 있으며, 장내에서는 단일가로 매매되고 장외시장에서는 시간외단일가매매 방식으로 거래됩니다.
그렇다면 권리락 발생 시 어떻게 대응해야하나요?
위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권리락발생시엔 무조건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다만 무상증자의 경우 대부분 호재로 인식되어 주가가 상승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점을 이용해서 단기차익을 노리는 전략도 유효합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폭락장세가 지속되면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저가매수기회로 보고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죠.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장이 끝나고 나면 다시 반등 장세가 올 것이라 예측하며 지금이 오히려 좋은 매수타이밍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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